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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 "영남권 중진, 수도권 출마 공식 논의할 것"

등록 2023.11.02 17:25:13수정 2023.11.02 18: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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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는 3일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을 금지하는 안을 논의한다. 당 안팎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대변인인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요한 혁신위원장께서 이야기하신 영남권 중진 수도권 출마 부분도 이제 공식 논의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혁신위원은 '3선 의원 모두에게 적용되는 거냐'는 질문에 "어떤 보편적인 기준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주민들의 여론이나 주민과의 관계 형성을 잘해서 험지에서 3선을 하신 분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낙 경우의 수가 많아서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3선보다 영남권 스타 중진들의 서울 차출론 정도로 정리되느냐'는 질문에 "큰 틀에서 보면 당내 다선 중진들의 희생, 헌신에 대한 요청 흐름으로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3일 혁신위 회의에선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인요한 위원장은 연일 영남권 중진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인 위원장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의원을 언급했지만, 기자들과 만나 특정 인물을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혁신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혁신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7. [email protected]

그러면서도 경쟁력 있는 영남권 의원들이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영남권 의원들이 인 위원장의 해당안에 대한 반발이 분출함에 따라 당 내홍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 김경진 혁신위원은 전날 줌 화상회의로 열린 혁신위 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전날 회의에선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국회의원 세비 축소 ▲국회의원 구속시 의원과 보좌진 세비 지급 금지 ▲취업·입시 비리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공천시 불체포특권 서약서 제출 등이 논의됐다고 한다. 

김 의원은 "우리당 같은 경우는 청년들의 지지가 그렇게 높은거 같지 않다"며 "특히 30~40대 여성 청년층의 지지가 대단히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 것인지 논의도 (내일 회의에서)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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