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마스 관련 3차 제재…이란→가자 자금 겨냥
하마스 기습 사태 이후 세번째 제재
[베이징=AP/뉴시스]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와 관련된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사진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7월9일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3.11.15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영국 정부와 협력해 하마스 관계자와 이슬라믹지하드 조직원 등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미국이 하마스 관련 제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이란에서 가자지구로 자금을 이체하는 역할을 맡은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 간부, 재단 등이 포함됐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에서의 경제활동이나 미국이 관련된 모든 경제활동이 막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하마스가 잔혹한 행위를 하기 위한 자금을 모금하고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며 "하마스의 금융 인프라를 훼손하고 자금지원을 받을 수 없도록 하며 새로운 자금조달을 차단하기 위해 단호히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 사무차장이자 무력단체 알쿠드스여단의 지도자인 아크람 알 아주리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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