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영화 같다"…붉은사막 시연에 해외도 '눈이 번쩍'
펄어비스, B2B 부스에서 글로벌 기업 대상 붉은사막 시연
광활한 오픈월드·전략적 전투·상호작용 호평
[부산=뉴시스] 펄어비스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 B2B(기업간거래) 부스를 마련한 모습.(사진=최은수 기자).2023.11.17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최은수 기자 = 펄어비스 최고 기대작 '붉은사막'이 게임 플레이 시연으로 글로벌 기업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펄어비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 B2B(기업간거래)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사 대상으로 시연을 보여줬다.
붉은사막은 트리플A급 콘솔 게임을 목표로 펄어비스 자체 엔진 '블랙 스페이스'로 개발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약 30분 가량 진행된 이번 시연에서는 실제와 같이 고화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광할한 오픈월드, 동물과의 상호작용, 화려한 공중 비행과 액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움직임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등이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구글의 일본 지역 담당자가 붉은사막 시연을 본 뒤 "영화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알려졌다.
펄어비스는 지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붉은사막을 시연하며 게임을 보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독일 쾰른에 열린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3 전야제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에르난드'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오픈 월드에서 다양한 탐험과 전투를 벌이는 주인공 ‘클리프'의 모습을 4K 화질의 그래픽으로 담았다. 특히 주변 건물이나 환경 등을 활용한 전투 액션과 1대1 뿐 아니라 1대다(多) 전투 등이 실감나게 펼쳐졌다.
다만 붉은사막의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 당초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연내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개발 소요 시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지스타 시연으로 받은 피드백을 토대로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지난 15일 개최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목표로 하는 퀄리티를 보여드리기 위해 예상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대표는 "너무 늦지 않게 개발을 잘 마무리하고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도 "파트너사와의 계약 관련 내용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정확한 출시 시기를 공유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