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 前 소속사 상대 10억원 소송…1심 승소
송지효, 정산금 못 받자 계약해지하고 소송
전 소속사 측, 재판서 무대응…답변도 안내
현행법상 무변론 경우 원고 청구 인용 판결
1심 "9억8400만원 지급하라…가집행 가능"
[서울=뉴시스] 배우 송지효.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김경수)는 22일 송지효(본명 천수연)가 전 소속사인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우쥬록스)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우쥬록스가 송지효에게 9억8400만원 및 일부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해당 판결은 가집행이 가능하고, 소송 비용은 우쥬록스가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앞서 송지효는 우쥬록스 측으로부터 정산금 약 9억84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4월 우쥬록스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는 전 대표 박모씨가 광고모델료 약 9억원을 포함해 총 12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박씨를 횡령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법원에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우쥬록스 측은 소 제기 이후 법원으로부터 소장과 서증 등을 송달받았으나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았고, 답변서도 제출하지 않는 등 무대응으로 일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민사소송법상 원고가 소장을 접수한 후 피고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원은 변론 없이 원고 측의 주장을 인용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달 넥서스이엔엠과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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