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시리아 남부에 공습 가해 9명 사망…"마약 밀반입"
[AP/뉴시스] 요르단 공군이 18일 마약 불법유통 조직 소재지로 추청된 시리아 남부를 공습해 무고한 민간인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22년 2월 요르단 군인이 시리아와의 접경 지역을 순찰하는 모습
요르단의 이번 공습은 국경을 넘나드는 마약 불법수송 및 유통과 관련이 있다.
시리아 스웨이다주를 공습한 것으로 지목되는 요르단은 아직 이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시리아 내전 후 런던에 만들어진 반정부 성향의 시리아 현지정보 취합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단은 이날 공습으로 오르만 마을에서 어린이 2명과 최소한 여성 3명을 포함해 9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이 정보 모니터 단체를 이끌고 있는 라미 압두라만은 사망 민간인들은 마약 밀반입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해 요르단 공군이 부정확한 정보를 현지 주민들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마약 불법 수송 및 유통 조직들은 수 년 간 매우 중독성이 강한 캅타곤 암페타민을 시리아로부터 석유 부국의 걸프만 국가들로 밀반입하는 중간 회랑으로 요르단을 이용해 왔다.
캅타곤 산업은 요르단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아랍국이 심각하게 우려하는 사안이다. 수 억 정의 마약이 반입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 약물은 기분 전환의 유흥용 그리고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사람들에게 각성 유지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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