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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멘토' 신평 "한동훈 물러나야…강성 지지층 환호에 도취"

등록 2024.01.22 08:40:51수정 2024.01.22 09: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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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지도자 될 수 있단 환상 젖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신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1.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신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1.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그는 스스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딱 열흘 전인 1월 13일 '한동훈 비대위는 도돌이표'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가 강성지지층 규합으로 일관하여 총선참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며 "그는 모든 공을 자신이 차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유치한 사고방식의 틀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여권의 강성 지지층이 보내는 환호와 열성에 도취했다"며 "급기야는 자신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강하게 걸기 시작했고 그것이 만든 환상에 완전히 젖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교체하는 것은 여권이 감당하지 못할 부담을 초래하리라고 보았다"며 "그러나 이미 그의 교체시도가 나온 이상 교체를 하는 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그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여권의 강성지지층이 보내는 환호와 열성에 도취했다"며 "급기야는 자신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강하게 걸기 시작했고 그것이 만든 환상에 완전히 젖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그는 스스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나마 여권에 초래될 상처의 크기를 작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그가 그런 희생의 자세를 보일 때 비로소 자신의 정치적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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