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불참' 축구협회 임원 회의…亞컵 후속 논의(종합)
김정배 부회장 주재…클린스만은 논의서 빠진 듯
15, 16일 전력강화위…감독 거취 문제 다뤄질 전망
[서울=뉴시스]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 2024.02.1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6층에서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회의를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책임론이 불거진 정몽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출신 김정배 부회장이 회의를 이끌었다.
이석재 부회장(경기도 축구협회장)과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등 주요 임원들은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장외룡, 최영일 부회장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도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고조된 탓에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은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15일 또는 16일 열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클린스만 감독 거취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사옥에서 직원이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불참 의사를 밝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제외한 상근부회장 주재 임원진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4.02.13. [email protected]
이들은 아시안컵에서 나타난 클린스만호의 경기력을 평가하고 클린스만 감독에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맡길지 여부를 따질 전망이다.
다만 최종 결정권자는 정몽규 회장이라 결국에는 정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가연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오늘 회의는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를 시작으로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주 내로 전력강화위원회가 있을 것이고 최종적인 결정 사항은 조속히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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