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부여당, 이태원특별법 재의결 함께 해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정부여당을 향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거부권으로 국회에 넘어온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결에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면담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의 이유도 모르고 숨진 희생자들 그리고 설 명절날 상실감과 아픔을 겪으면서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들에게 마지막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대통령과 여당에게 호소하고 싶다"며 "이태원 특별법은 정쟁법도 아니고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법도 아니다"라며 "서울 한복판에서 155명의 생명이 하늘로 올라가는 그 순간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책임을 묻고 싶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가족 면담에서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이태원 특별법 처리에 대한 궁금함을 갖고 계셔서 현재로서는 정부여당의 입장 변화가 없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며 "지속적으로 정부여당 측과 협의하고 있고, 설득 중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2월 임시국회 중 이태원 특별법을 재의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금 더 숙고해서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엔 "만약에 끝내 부결된다면 거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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