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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험지 울산 찾아 지지 호소…"잘못된 권력에 책임 물어야"

등록 2024.04.04 19:06:42수정 2024.04.04 19: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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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겨냥해 "권력은 누군가 땅 부자 되게 만들수도"

양평고속도 의혹 제기…"그린벨트 풀어줬단 얘기 나와"

여당 '읍소 전략' 지적…"눈물·콧물 흘려도 속지 말아야"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울산 남구 IBK기업은행 울산지점 앞에서 전은수 남구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4. bjko@newsis.com

[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울산 남구 IBK기업은행 울산지점 앞에서 전은수 남구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4. [email protected]


[서울·울산=뉴시스] 이종희 조성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보수 텃밭인 험지 울산을 찾아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면서 4·10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박성진(울산 남을), 전은수(울산 남갑), 김태선(울산 동), 이선호(울산 울주) 후보들을 연달아 찾아 지원 사격했다. 

이 대표는 울산시 남구 BNK경남은행 수암지점 앞에서 열린 박성진 울산 남을 후보 지지 유세에서 "여태까지 썼던 물건이 별로 마음에 안 들면 바꿀 기회를 주는데 왜 안 바꾸는 거냐. 경쟁체제를 도입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들도 누가 국민에게 더 잘하는지를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이 특정 소수를 편드는 게 아니라 압도적 다수인 국민을 위해 제대로 쓰여진다면 우리 삶도 활짝 핀 이 벚꽃처럼 피지 않겠나"라며 "국민에게 충성하는 제대로된 충직한 일꾼들을 우리가 뽑기만 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권력에 책임을 묻고 박성진처럼 준비된 충직한 일꾼을 도구로 잘 쓰면 여러분의 삶도 지금 봄날처럼 확 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의 상대인 김기현 국민의힘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 차익 의혹을 거론하며 "권력은 누군가의 땅 근처로 고속도로를 지나가게 할 수도 있고, 누군가 땅의 용도를 바꿔서 엄청난 땅부자가 되게 할 수 있다. 울산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던데 맞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런 권력을 사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제대로 썼더라면 지역 사회, 이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겠나"라며 "수도권에도 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고속도로를 바꿨더니 노선을 바꿔서 누군가 땅 근처로 지나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게 다 국민이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 아니냐"며 "제대로만 정치가 작동하면, 정치인들이 권력자들이 정말로 국민에게 충직한 일꾼 된다면, 행복한 나라 성장하는 나라 얼마든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울산 동구 대송시장 앞에서 김태선 후보 지지 유세에선 김건희 여사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지적했다. 

그는 "권력자들이 왜 다수인 국민의 뜻에 반하는 소수 기득권만 혜택을 보는 정치 권력을 집행할까 생각해봤느냐"며 "그렇게 해도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으니 그들과 공생한다. 오늘도 보니 어디 그린벨트를 누구 유리하게 풀어줬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총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여당이 읍소 전략으로 나올 수 있다며 속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울산 울주군 파리바게뜨 울산구영점 앞에서 열린 이선호 울주군 후보 지지 유세에서 "그들이 눈물을 흘리고, 콧물을 흘리고, 땅바닥에 엎드려 절하고, 가짜로 사과하고 뉘우친다고 한들 속지 말아야 한다"며 "권력자들이 권력 유지 위해 흘리는 눈물에 결코 속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지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울산 남구 IBK기업은행 울산점 앞에서 열린 전은수 남갑 후보 지지 유세에서 "왜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알고도 저렇게 굳건히 버티고 있느냐. 국민이 책임을 묻지 않아서 그렇다"며 "국민의 지엄함을 보여 줘야 한다.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주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선호 후보 유세를 마치고 윤종오 울산 북 진보당 후보와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려던 중 한 남성이 달려드는 소동이 있었다. 해당 남성은 흉기는 소지하지 않았으며, 현장에 있던 경찰이 급히 제지하고 수갑을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며 "울주군 캠프에서는 (남성이) 장애인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건 경찰 수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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