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전투표율 28.50% '역대 총선 최고'…16만여명 참여
오후 4시 이미 21대 총선 투표율 넘어서
제20대 대선 33.78%에는 5.28% 밑돌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연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05. [email protected]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지역 유권자 56만6611명 중 16만14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28.50%이다.
제주도 2개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는 전체 선거인 41만290명 중 11만2015명이 참여해 27.30%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서귀포시는 전체 선거인 15만6321명 중 4만9478명이 참여해 31.65%의 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최종 투표율은 15.1%로 유권자 8만5545명이 참여해 표를 행사했다.
그간 제주지역 역대 선거 사전투표율은 10~33%로 집계됐다. 제6회 지방선거 당시 11.06%를 기록한 이래 제20대 총선 10.70%, 제19대 대선 22.43%, 제7회 지방선거 22.24%, 제21대 총선은 24.65%, 제20대 대선 33.78%를 기록했다.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은 투표 마감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4시께 이미 넘어섰다. 오후 4시 기준 제주도 전체 사전투표율은 25.80%였다.
투표 부정행위도 발생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투표지를 촬영한 유권자가 적발됐다.
공직선거법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사전투표와 선거일 당일 투표를 할 때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도선관위는 해당 투표지를 무효로 하는 한편, 해당 유권자에 대한 조사를 벌여 행정·사법적 조치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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