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부울경 찾은 김부겸 "민주당 후보들에게 기회달라" 호소
"특정 세력이 독점한 30년…어떻게 됐나"
"이번에 바로 잡지 않으면 미래 장담 못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대구에 출마한 각 지역구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4·10총선 하루 전인 9일 부산·울산·경남 유권자들을 향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저는 선거운동 시작도 마지막도 이곳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자들과 함께 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부산을 여러 번 왔다. 그만큼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산의 민주당 후보들이 한표라도 더 득표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부산 시민들께 호소드린다"며 "기장에서부터 강서까지 골목골목 누비면서 절박하게 뛰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부산을 살릴 기회를 달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정 정치세력이 부산 정치를 독점해 온 지난 30년, 우리 부산 어떻게 됐나"라며 "그토록 국민의힘을 밀어줬지만 지금 부산은 너무 힘들고 아프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공장들이 문을 닫고, 기업이 하나둘씩 줄어들고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1년에 1만명씩 부산을 떠나고 있다. 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이 '인구유출'로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경제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우려를 앞세웠다.
김 위원장은 "부산 시민 여러분, 이대로는 안된다"라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선도해 온 부산, 이제는 정말 되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 민주당의 목표는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18명의 후보와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하겠다. 민주당이 시작한 산업은행 이전, 가덕신공항, 끝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부산 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멈춰 세워달라"며 "30년 독점 정치를 청산하고, 부산의 정치를 확 바꿔달라. 이번에 바로 잡지 않으면, 앞으로 선거 없는 2년 동안 나라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동체에 대한 '무거운 책임'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책임정당, 정책정당이 되겠다"라며 "부산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변화와 경쟁을 시작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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