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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궁 연회의 향연' 익산 문화유산 야행 19일 개막

등록 2024.04.16 16: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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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체험프로그램 및 최태성 강의 등

다채로운 야간경관, 체험·공연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차없이 오는 야행…셔틀버스 및 시내권 직통 셔틀버스


'백제 왕궁 연회의 향연' 익산 문화유산 야행 19일 개막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백제왕궁연회'라는 부제로 백제왕궁인 왕궁리 유적 일원에서 '2024 익산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이번 야행은 문화유산인 백제왕궁을 활용해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8야(夜)를 테마로 야경, 야로,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 야사로 구성됐다.

지난해 전국 우수야행 선정과 백제 유산 발굴 성과 기념

야행은 지난해 전국 우수 야행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백제 유산 발굴 성과를 기념하는 연회의 자리로 관광객을 초청한다.

지난해 ▲중국과의 교류를 증명하는 오행대포(중국 북주시대 발행동전)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서동생가터의 저온저장시설 ▲왕도의 증거로 제시되는 익산토성(오금산성) 등 백제 유적 발굴 분야에서 백제 왕도의 역사적 정체성을 입증했다.

체험 프로그램 '야사' 강화 및 최태성 강의 등

익산 야행의 강점인 체험 프로그램 야사(夜史)를 강화해 광활한 백제왕궁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백제 머리모양을 체험해 보는 백제왕궁 헤어살롱과 스튜디오, 황홀한 야경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왕궁 달빛사진 등 10개 이상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사리장엄구 만들기, 장신구체험, 연등띄우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총 5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지, 후원, 화장실 유적 등 주요 유적 장소에 백제왕궁 해설사를 다수 배치하고, 탑돌이 프로그램을 해설과 연계해 백제 복식을 입고 즐겁게 배우는 백제왕궁 이야기로 진행한다.

특히,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 최태성 선생' 강의가 21일 오후 7시에 벚꽃 주무대에서 열려 쉽고 재밌게 배우는 백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한 야간경관에서 즐기는 다양한 행사

13만㎡의 너른 백제왕궁이 빛으로 환하게 덮이는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야경은 탄성을 자아낸다.

백제왕궁에 대한 해설을 담은 주제관, 후원의 왕궁정원쉼터 등 곳곳을 수놓은 경관조명과 함께 한지등 공예는 잊지 못할 인생 사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3일 동안 매일 오후 10시에 진행될 소원등 날리기는 익산 문화유산 야행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방문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제의상 복식체험, 백제왕궁 박물관 야간개장, 행사장 내 세 곳 무대에서 궁중연회 체험과 후원 버스킹, 박물관 버스킹 등도 이어진다.

20분 단위 셔틀버스 및 시내 주요거점 직통버스 운행

'차없이 오는 야행'으로 주차 스트레스 극복과 탄소배출 감소의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인근 미륵사지 주차장과 팔봉공설운동장, 서동공원, 익산고등학교를 주차장으로 제공하며 셔틀버스를 20분 단위로 운행한다.

또 순환버스 운행 시 야기되는 중간노선 만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 주요거점 정류장을 지정하고 백제왕궁까지 직통형 셔틀버스로 개선해 확장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 맞는 익산 문화유산야행은 지난 2019년과 2023년 문화재청 선정 전국 우수야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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