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 영향 요인 1순위는 물가 등 민생 현안[NBS}
정부·여당 심판>막말 등 후보자 논란>야당 심판 뒤이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열린 10일 대구 중구 동산동 성명여자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물가 등 민생 현안을 1순위로 고려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22대 총선 투표 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물가 등 민생 현안'(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부 여당 심판' 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 11%, '야당 심판' 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의 순이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는 '야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다. '여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응답은 28%, '예상했던 것과 비슷했다'는 응답은 23%를 차지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 성향층에서는 '야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가 63%, 진보 성향층에서는 '여권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많았다'가 45%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인식이 절반을 넘었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된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후보자나 정당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전혀+별로)는 응답은 56%, '영향을 미쳤다'(매우+대체로)는 응답 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4.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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