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하마스·파타, 베이징서 협의…긍정적 진전"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측 초청으로 협의"
"구체적 문제 논의하고 긍정적 진전 이뤄"
[베이징=뉴시스]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3.18 [email protected]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 초청으로 팔레스타인 민족해방운동(파타)과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 대표가 최근 베이징에서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며 "팔레스타인 내부의 화해를 추진하기 위해 심도 있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양측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화해를 이루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충분히 표명했다"며 "많은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또 “이 대화 과정을 지속해 팔레스타인의 조속한 단결과 통일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양측은 팔레스타인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에 감사했다"며 "다음 대화 시나리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집권여당인 파타는 2007년까지 가자지구의 행정 통제권을 쥐고 있었지만 하마스가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선거 승리를 명분으로 2007년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통치해왔다. 파타는 현재 서안지구를 통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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