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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집트서 가자 휴전 추가 협상…타결 기대감↑(종합)[이-팔 전쟁]

등록 2024.05.04 04:59:28수정 2024.05.04 0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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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 국장 카이로에…하마스, 4일 자로 대표단 파견할 듯

[워싱턴=AP/뉴시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제안된 휴전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3일(현지시각) 협상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번스 국장이 지난 3월11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5.04.

[워싱턴=AP/뉴시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제안된 휴전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3일(현지시각) 협상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번스 국장이 지난 3월11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5.0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오는 주말 이집트에서 가자 지구 추가 휴전 및 인질 석방에 관해 협상이 재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3일(현지시각)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협상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카타르와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간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중재해 왔다.

미국 역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협상을 중재해 온 국가다. 이날 번스 국장의 이집트 도착은 그간 협상안에 부정적이었던 하마스가 태도 변화를 시사한 이후 이뤄졌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라파 작전을 앞두고 휴전 협상 타결을 기대 중이다.

이날 로이터 역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하마스 관계자를 인용, 하마스 측에서 4일 자로 대표단을 카이로에 보내리라고 전했다. 실제 대표단이 도착할 경우 그간 오갔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에 관한 하마스 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각 측 입장을 조금 더 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같은 해 11월 한 차례 휴전과 함께 인질 석방을 진행했다. 105명의 인질 석방으로 이어진 당시 휴전은 일주일여 만에 끝났고, 이후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올해 들어 논의된 협상안은 여성과 노인, 부상자 등 인질 4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6주 간 전투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그러나 이후 석방 대상 인질 수가 20~33명 수준으로 줄었다. 석방 가능한 여성, 노인, 부상자 수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스라엘은 그간 인질 4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800명을 맞교환하는 안을 고수했지만, 최근 하마스의 요구에 맞춰 석방 대상 인질을 줄이는 안에 동의하며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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