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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어린이집 보육 과정에 ESG 도입한다

등록 2024.05.24 09: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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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사회, 협치 분야 12개 주요 실천 활동

[서울=뉴시스]수서경찰서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어린이집 아이들. 2024.05.24.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수서경찰서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어린이집 아이들. 2024.05.24.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 강남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도입해 12개 주요 실천 활동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ESG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ESG를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집 ESG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과정인 건강과 안전,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과정에 ESG가 접목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교재교구 활용, 자원 재활용·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생태공원 체험 및 자연보호 활동, 대내외 환경보호행사 참여 등이 추진된다.

사회 분야에서는 이웃돕기와 경로당, 시장 방문 및 다문화 체험, 어린이집 안전·보건 및 위생 강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보육교직원 교육, 사회성·협동심 강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협치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결과 공개 등 정보공개, 부모와 교사 의견을 반영한 어린이집 운영, 보육교직원 인권 교육 및 상호존중 문화 확산, 공정한 보육교직원 채용 및 평등한 대우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5개 어린이집이 대모산 생태공원에서 생태체험 활동을 했다.

구는 소방서, 경찰서, 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시장·마트 등을 방문하며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구와 어린이집 간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집이 환경·안전·보건 등 여러 구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어린이집 ESG 경영 우수 사례를 공모하고 성과 발표회를 통해 전파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린이들을 떡잎 때부터 탄소중립과 사회적 책임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미래인재로 기르겠다"며 "앞으로도 구-어린이집-민간기업으로 연계되는 ESG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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