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깨고 마을버스 운전, 경차 '쾅' 2명 부상…30대 입건
"사고 전날 술 마시고 덜 깬 상태로 운전" 주장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마을버스를 몰다 경차를 들이받아 2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30대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마을버스 운전기사 A(30대)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8시25분께 사하구의 한 교차로에서 마을버스를 몰다가 경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마을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약 20명 중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날 술을 마시고 덜 깬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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