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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포항서 열린 지방시대위 회의 참석… 포항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등록 2024.06.20 19:06:22수정 2024.06.20 23: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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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 총 77만4000평 특구 조성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6.20.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6.20.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경북 포항이 기회발전특구에 최종 지정됐다.

20일 윤 대통령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 회의에 참석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면적과 기업 투자 규모, 균형발전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포항에서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통해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대구, 부산, 대전, 제주 등 8개 광역자치단체를 기회발전특구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35만9000평,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41만5000평 등 총 77만4000평의 특구가 조성된다.

특구에서 창업하는 기업에는 5년간 소득세·법인세를 100% 감면해 주는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포항 특구 지역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7조768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해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가 효과를 내 오는 2030년에는 양극재 생산 100만t, 총매출 100조원, 고용 인원 1만5000명을 달성해 세계적인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반세기 동안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했던 포항시가 이제는 이차전지 산업육성을 통해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열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앞에는 피켓과 태극기 등을 든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윤 대통령을 환호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포항역으로 이동해 500여명의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서울로 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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