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행 대한항공 여객기 제주 상공서 '긴급회항'…급강하 중 일부 승객 '출혈'
B737-8기종, 승객 125명과 승무원 7명 탑승
일부 승객 출혈 병원이송…사고 경위 조사

대한항공 B737-800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7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중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89편 여객기에서 항공기 내부 압력 조절 기능을 하는 여압계통 결함이 발견돼 오후 7시38분께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항공편은 이륙 후 50분이 지나 제주공항(CJU) 상공에서 여압계통의 이상 메시지가 발현돼 고도 9000FT(2743m)로 급강하했다. 이 과정에서 기내에 산소마스크 내려왔고 일부 승객은 코피를 흘려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항공기는 B(보잉) 737-8기종으로 승객 125명과 기장과 승무원 7명이 탑승했다.
대한항공은 운항과 정비, 통제 3자 협의 후 해당 항공기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승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편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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