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가정 내 방치된 자전거, 무료 수거해드려요"
다음 달 1일~8월 31일 동별 일정에 따라 진행
동주민센터서 방문 신청하면 무료 수거 가능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공공장소뿐 아니라 가정 내 방치된 자전거도 무료로 수거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4.06.24. [email protected](사진=노원구 제공). 2024.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공공장소뿐 아니라 가정 내 방치된 자전거도 무료로 수거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그간 도로·자전거 거치대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연중 수거하고,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는 연 2회 집중 수거 기간에 수거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대상을 넓혀 가정 내 방치 자전거까지 무료로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원래 가정 내 방치된 자전거를 버리려면 대형 폐기물로 처리해야 해 비용이 든다.
자전거 수거를 원하는 노원구 거주 주민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동별로 접수 일정이 나뉘어 있어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수거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 31일 동별 접수·수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거된 자전거는 방치 정도에 따라 고철로 분류돼 폐기되거나 부품 교체와 수리를 통해 '재생 자전거'로 재탄생된다.
재생 자전거는 안전 장치와 관련된 부품은 제외하고 나머지 부품만 재활용하기 때문에 새 자전거와 비교해 손색이 없지만 가격은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부품 교체와 수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재생 자전거는 새 자전거를 제작할 때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 실천에도 도움이 되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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