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대사들, 차기 사무총장에 뤼터 총리 공식 지명
[사라예보=AP/뉴시스]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기 사무총장에 공식 지명됐다고 26일(현지시각) AFP가 보도했다. 사진은 뤼터 총리가 지난 1월23일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06.26.
나토 사무총장 선출에는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뤼터 총리는 최근 자신 사무총장 가도에 걸림돌로 여겨지던 슬로바키아 및 헝가리 등으로부터 신임을 얻으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닦았다.
이에 나토 회원 각국 대사들이 전날 벨기에 수도 브리쉘에 모여 차기 총장으로 뤼터 총리를 지명하는 데 뜻을 모았다. 경쟁자였던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지난 20일 도전을 접었다.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현 나토 총장은 지난 2014년 취임했으며, 몇 차례 임기를 연장한 끝에 오는 10월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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