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사망자, 라파 지상군공격 후 하루 58명씩…올해 라파 이전에는 99명
전쟁 264일 째인 전날 26일까지 총 3만7765명 사망
[가자지구=신화/뉴시스] 2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 서쪽 알샤티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학교 교실을 살피고 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시티에 있는 2개의 학교를 공습해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2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4.06.26.
전날 26일은 지난해 10월7일 가자 전쟁 발발 후 264일 째가 된다. 이에 따라 전쟁 기간 동안 가자에서 하루 평균 143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자 보건부는 사망자 집계에서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으며 병원에 당도한 시신에 한정한다. 보건부 발표 외에 1만 명 이상이 실종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5월7일 남단 라파에 공습 외에 지상군을 동원해 제한적이나마 총공세를 시작했다. 현재 전황은 라파 공세를 종료하고 북부의 레바논 국경 경계선으로 군대를 이동해 헤즈볼라와 본격적으로 맞붙을 수 있는 움직임이다.
라파 공세 후 전날까지 52일 동안 모두 3030명이 가자에서 전쟁관련으로 사망했다. 하루 58명 꼴이다. 이 같은 가자 사망자 규모는 올해 1월부터 라파 공세 직전까지 126일 동안 1만2500명 사망, 하루 평균 99명 사망과 비교하면 60% 정도로 감소한 것이다.
한편 가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가자 전쟁으로 1차 일시휴전 11월24일까지 초기 48일 동안에 1만4000명이 목숨을 잃어 하루 평균 사망자가 무려 292명을 기록했다.
초기의 292명에 대비하면 종반이라고 할 수 있는 라파 공격 이후의 일일 사망자 58명은 20%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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