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8주 만에 반등…"오름세 이어질 듯"
휘발유·경유 전주 대비 각각 6.7원, 8.3원 ↑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폭이 주춤하며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23일 오전 서울 시내의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월16일~6월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48.7원으로 직전 주 대비 6.0원 떨어졌다. 2024.06.23. [email protected]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23일~6월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55.4원으로 직전 주 대비 6.7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 지역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오른 1718.5원을,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8.8원 상승한 리터당 1624.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30.2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663.5원으로 최고가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는 리터당 1486.4원으로 직전 주 대비 8.3원 올랐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및 지정학 리스크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4.8달러로 직전 주 대비 0.5달러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상승한 90.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101.4달러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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