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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윤 '이태원 논란'에 "이런 대통령 어딨나…이게 나라냐"

등록 2024.06.28 21:11:41수정 2024.06.28 2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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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없는 사실 만들어낼 사람 아냐…윤, 사과해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의혹이 더 커지기 전에 직접 정확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이런 대통령이 있나.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평생을 공직에 봉사한 분으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낼 분이 아니다"라며 "당시 원내대표였던 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은 김 전 의장에게 KBS, MBC 등 좌파언론들이 사고 당일 이태원에 사람이 몰리도록 방송을 내보낸 의혹도 있다고도 했다 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이 소문대로 극우 유튜버들의 괴담에 근거해 희생자들의 명예를 난도질한 것으로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국가의전서열 2위인 입법부 수장이었고 평소 온건하고 합리적 성향으로 알려진 김 전 의장으로부터 나온 말이라 믿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가 만든 가상현실에 갇혀 사는 나라는 상상만으로도 소름끼치고 무섭다"며 "해명과 사과가 늦을수록 유가족과 국민들의 고통도 커진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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