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겨냥 "자기애 너무 강한듯…총선서 혼자 싸운 거 아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윤상현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30. [e-mail]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총선에서) 마치 혼자만 싸운듯 말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태도"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이 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게 됐는 지 알 것 같다. 자기애가 너무 강한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야당과 싸울 때 다들 어디 계셨냐고 물었는데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총선 당시 저는 인천 미추홀에서, 원희룡 전 장관은 인천 계양에서, 나경원 의원은 동작에서 당원동지들과 치열한 백병전을 치렀다"고 했다.

이어 "마치 혼자만 싸운듯이 말하는 건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태도"라며 "남들에겐 엄격한 잣대로 수사하던 분이 자기에 대한 비판은 조금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박하고 있다. 마치 반박 강박증이 있는 것 같다는 시중의 비판이 이해가 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포 마케팅 한다면서 공한증을 통해 공포를 조장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라며 "마치 한 후보가 총선 승리를 이끈 사령관인데 다른 후보들이 애꿎은 공격을 하는 것처럼 반응하니 황당하다"고 날을 세웠다.  

또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불출마 사례를 거론하며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는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에는 어떻게 반박하시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셨으면 우리 당과 당원들 앞에서 좀 더 책임있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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