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바이든 옹호…"하룻밤 아닌 3년반 봐야"
美국무장관, 브루킹스연구소 세미나서 입장 표명
"바이든 리더십에 미국 신뢰 급등"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참패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사퇴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바이든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6월18일 블링컨 장관이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7.02
1일(현지시각) 미국 폴리티코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토론회 하룻밤이 아닌 지난 3년 반 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이룬 정책 성과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세계 사람들은 하룻밤이 아닌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행한 일들을 지켜보고 있고, 그의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신뢰를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설문조사를 보면 그(미국은) 가치에 대해 계속해서 확인하게 되는데, 미국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지난 3년 반 동안 극적으로 높아졌다"면서 “이는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며 미국의 정책 및 관여의 산물"이라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다양한 분야에서 그리고 사람들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선두를 달리는 사실을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른 많은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과제에 함께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치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024 대선 첫 TV토론에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더듬거리는 모습을 보여 '참패'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주말 캠프데이비드를 방문했다.
이로 인해 민주당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로서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바이든의 가족들은 주말 가족 모임에서 ‘대선 완주’로 의견을 모았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지난 3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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