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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참모총장 "라파에서 무장군 총900명 죽였다" 발표

등록 2024.07.03 06:50:38수정 2024.07.03 15: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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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조직 전멸.. 인프라도 남김 없이 파괴할 것"

할레비 참모총장, 앞으로 파괴작전 장기화 암시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은 28일 이스라엘군의 지상 공격 및 공습을 피해 라파에서 탈출하고 있다.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교전 중이던 이스라엘 군인 3명이 부비트랩 폭발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이 29일 밝혔다. 2024.05.29.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은 28일 이스라엘군의 지상 공격 및 공습을 피해 라파에서 탈출하고 있다.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교전 중이던 이스라엘 군인 3명이 부비트랩 폭발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이 29일 밝혔다. 2024.05.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의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2일(현지시간) 5월초 가자지구 남단의 라파 시에서 지상 공격전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하마스의) 무장군 900명을 죽였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 남쪽의 한 이스라엘군 병참기지를 시찰하던 도중에 그런 말을 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살해된 무장 세력들 가운데에는 "최소 한 명의 대대장과 수많은 중대장들,  더 많은 사병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라파에 대한 지상전은 앞으로 몇 주일 이내에 완전히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부터는 지하 시설물 등을 비롯한 하마스의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그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작전이 길어지는 것은 우리는 라파에 어떤 시설 하나도 온전하게 남겨두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할레비는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시작하기 이전의 라파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가자지구 전역에 대규모 폭격을 가할 때 피난처로 생각하고 몰려갔던 주요 대피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전이 계속되면서 병원과 난민 수용소까지 폭격하는 바람에 도시와 국경 검문소 일대가 거의 초토화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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