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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리튬 배터리 공장에 위험물질 더 남아 있다"

등록 2024.07.04 14:58:26수정 2024.07.04 1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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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티오닐·톨루엔·폐배터리 등 확인

수습본부 "전문처리업체 지정, 안전하게 반출할 것"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일주일째인 1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4.07.01.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일주일째인 1일 경기도 화성시청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4.07.01.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지난달 24일 화재가 발생해 23명의 사망자 등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리튬 배터리 공장에 아직까지도 위험물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수습본부)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과 함께 향후 위험물 이전 계획을 밝혔다.

민길수 본부장은 "지난 2~3일 고용노동부, 환경부, 화성시청, 화성소방서가 함께 사업장 11개 동 전체에 대해 위험물질을 조사해 사업장 내에 리튬원재료 등 위험물질이 일부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수습본부는 지난달 27일 폐전해액 1200ℓ를 반출한 데 이어 이달 1일 리튬 원재료 1685㎏을 현장 밖으로 반출한 바 있다.

수습본부가 위험물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11개 동 중 수 개의 동에서 염화티오닐, 톨루엔, 배터리 반제품과 폐 배터리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배터리의 경우, 건물 밖에 2.5t이 보관돼 온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수습본부는 "전해액과 리튬, 염화티오닐 등은 다 뺀 쇳덩어리 상태여서 위험요소는 없다"고 밝혔다.

민 본부장은 "남아있는 위험물질은 전문처리업체를 지정해 신속히 반출할 계획이며, 작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위험물을 처리하는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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