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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습하고 푹푹 찌고"…폭염 위기경보 '주의' 상향

등록 2024.07.04 18:21:45수정 2024.07.04 19: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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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오후 6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상향 조정

대응태세…"야외 활동 자제하고 물 자주 마셔야"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이 시원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이 시원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7.03.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장마 중 습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4일 오후 6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폭염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전국 183개 특보구역의 10%(18개) 이상 지역에서 하루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현재 50개 구역(27%)에서 폭염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고령 농업인, 현장 근로자, 취약계층 보호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 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특히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독거 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 계층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 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당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께서도 기온이 높은 시간에 야외에서의 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국민행동요령 실천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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