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삼성전자, 장중 8만6000원 터치…4개월만 최고가[핫스탁]
삼성전자 2Q 호실적 발표…장중 4개월 만에 최고가 터치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내용으로 하는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기존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42%) 오른 8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6000원을 터치하며 지난 4월8일(8만6000원) 이후 연중 최고가를 다시 찍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2.24%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조원으로 23.31%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23% 상향한 8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3개월 전만 해도 영업이익 추정치는 6조6000억원 대에 그쳤다. 증권가는 2분기 매출 추정치도 기존 71조1900억원에서 73조6700억원으로 늘렸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영업이익은 당사의 기대치 및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이는 주로 메모리 판가 상승에 기반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를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7개 분기 만에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시장 내 큰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등을 감안하더라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능가한 영업이익은 올해 하반기 뿐 아니라 향후 레거시 D램 시장 수급 개선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눈높이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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