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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日대사 첫 접견…"역지사지로 현안 슬기롭게 관리해야"

등록 2024.07.05 19:14:20수정 2024.07.06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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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사 "양국 정상·외교장관 신뢰 토대로 긴밀 소통"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오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및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오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및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오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및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미즈시마 대사에 "양국 정상 간 깊은 신뢰관계의 기반 위에서 국가 안보 및 국익에 매우 중요한 한일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시점에 주한 대사로 부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공고히하기 위해 양측이 서로를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양국 간 현안을 슬기롭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양국 정상 및 외교장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 장관의 언급에도 공감했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양측은 또 러시아와 북한 간 밀착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다자회의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다양한 계기에 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지난 5월17일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대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대사 부임 후 조 장관과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교토 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1985년 외무성에 입부해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북미 제2과장 등을 지내며 대미 업무에 깊숙이 관여했다.

2017년부터 2년간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총괄 공사로도 근무했다. 당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여파로 한일 관계가 급랭했던 시기로, 한국 업무와 양국 관계의 민감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오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및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 오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및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07.05.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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