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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야 '탄핵 공세'에 "이재명 대권 방해물 제거하겠다는 것"

등록 2024.07.07 11:17:02수정 2024.07.07 1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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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민주당 탄핵병은 중병 수준"

당대표 연임 추진에 "생존 본능이 민주주의 망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하는 표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4.07.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중단하는 표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4.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사들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하는 야당을 겨냥해 "이재명 대권 가도에 방해물이 된다면 누구든, 무엇이든 직접 제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정도면 민주당의 탄핵병은 중병 수준"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는 누가 보더라도 코미디"라며 "이 전 대표와 민주당을 수사한 검사들이기에 그 의도를 의심할 여지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은 또 어떤가. '제2, 제3의 이동관도 탄핵하겠다'더니 새 후보를 지명을 하자마자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향해서도 탄핵의 칼날을 세우며 끌어 내릴 것이라며 엄포를 놓기에 바쁘다"며 "무도함을 넘어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의지가 잔악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무위원이 아닌 차관급에 대해서도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에 인권위 상임위원을 국회 탄핵소추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장관, 차관을 가리지 않고 입맛에 맞지 않으면 탄핵 대상으로 삼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서슴없이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며 "국민 청원을 핑계로 관련 공청회나 청문회 카드를 꺼내면서 국정을 흔들며 궁극에는 국정 운영까지 멈춰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이 전 대표의 당 대표 연임 추진을 지적하기도 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 전 대표의 생존 본능이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죽었다'는 준엄한 비판에도 결국 당 대표 연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거대 야당을 장악한 힘과 입법부 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가려야 살 수 있다는 그의 욕망이 대한민국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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