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뇌염 일종 웨스트나일열 15명째 사망자 발생
5월부터 지금까지 확진자 총 299명 보고
조류에서 발생.. 모기 물림으로 전염 확산
[텔아비브=AP/뉴시스] 7월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와 전쟁 발발 9개월째를 맞아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 중 한 여성이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5월부터 뇌염의 일종인 웨스트나일열 환자가 299명 발생했다. 2024.07.10.
지난 5월에 시작된 이 전염병의 감염 확진자 수는 총 299명에 이른다고 마리브 신문 등 이스라엘 매체들이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부분의 확진자들은 이스라엘 중부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북부 도시 하이파에 있는 람밤 병원에서는 지난 4일 2명의 확진자가 입원했다. 그 중 한 명은 중간에서 중증에 이르는 컨디션의 50대 남성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스라엘의 마리브 지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나일열에 감염되어 현재 중증 상태인 환자들은 최소 17명에 달하며 각지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웨스트나일열은 조류에게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이 바이러스가 감염된 새를 물었던 모기에 의해 사람과 기타 동물에게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의 대표적 증상은 고열과 두통, 무력감, 관절과 근육의 통증, 결막염, 피부염이며 메스꺼움과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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