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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스위스 제네바에 연락사무소 개설하기로

등록 2024.07.16 11:23:32수정 2024.07.16 1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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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NGO와 협력 모색 목적

[브뤼셀=AP/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스위스 제네바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사진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자리한 나토 본부 앞 조형물의 모습. 2024.07.16.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AP/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스위스 제네바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사진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자리한 나토 본부 앞 조형물의 모습. 2024.07.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스위스 제네바에 연락사무소를 연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15일(현지시각) 외무부가 나토와 협정에 서명했다며 "나토는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하기 위해 다자간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나토 연락사무소의 구체적 개소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나토는 미국 뉴욕과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을 비롯해 제네바에도 사무소를 두면서 다른 국제기구와 상호작용을 늘리고 있다. 제네바 연락사무소 개설은 지난해 여름 나토가 타진했다고 한다.

제네바에는 유엔 사무국과 산하 기구, 세계무역기구(WTO),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국제기구 40여 개와 NGO 750여 곳이 자리하고 있다.

스위스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주재국 자격으로 사무소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위스 주재국법에 의거해 이날 체결한 협정에 따라 연락사무소는 법적 지위를 비롯해 면책권 등 특권도 보장받는다.

32개 회원국을 보유한 나토는 평화를 위한 동반자(PfP)라는 이름으로 스위스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스위스는 유럽연합(EU)과 나토에 모두 속하지 않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EU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스위스를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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