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전북서 이차전지 고급 인재 발굴…바이오 중심 특구도 키운다

등록 2024.07.18 16:07: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AIST·GIST의 이차전지 대학원 공동 운영 지원 예정

전북 연구개발특구, 융합 바이오 분야 혁신 거점 육성

[정읍=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7.18. myjs@newsis.com

[정읍=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전북 지역에서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 고급인재 발굴에 나선다. 전북 연구개발특구는 융·복합 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전북 정읍에서 진행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일곱 번째, 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이차전지 석·박사 고급인재 육성 및 전북 연구개발특구 활성화 지원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 및 확보는 새만금 및 전북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보유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공동으로 이차전지 대학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라북도 및 과기원 등과 함께 올해 하반기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이차전지 인재 양성 사업에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KAIST와 전북 및 새만금 지역을 비롯한 호남권의 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를 담당하고 있는 GIST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시설·장비 공동 이용 ▲학생·연구자·교원 상호 교류 ▲산업체와의 공동 기술개발 협력 등에서 단일 추진 방식보다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는 전북 지역 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대학, 출연연이 개발한 과학기술 성과를 지역기업에 빠르게 확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전국 19개 연구개발특구를 지정·육성해왔다. 연구개발특구에서는 지역 연구자·예비창업자·기술기업인들이 기술사업화 및 신시장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규제·세제·개발 특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지정된 전북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투자를 통해 22개 지역 연구기관의 공공기술이 연평균 1600건 기업에 이전되고, 700여개의 지역기업이 약 3조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전라북도는 전북 연구개발특구를 바이오 분야 글로벌 혁신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그린(농식품)·레드(보건의료)·화이트(친환경 화학) 바이오가 융·복합되는 신산업 모델을 집중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 스스로 실험실에서의 연구개발부터 현장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전북처럼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신기술 기반 지역혁신을 추진하는 연구개발특구에 대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가 지역 전략기술 사업화의 비전과 계획을 충분히 제시한다면 지역 스스로 마련한 지방비만큼의 국비를 블록펀딩 형식으로 매칭할 방침이다. 연구개발특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유니콘 기업 진출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려나간다.

정부는 "전북 연구개발특구가 더욱 활성화된다면 지역 바이오산업 혁신의 엔진, 나아가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되어 지역 연구자와 기업인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유관 부처 합동으로 진행된 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전북을 탄소산업·수소산업 및 첨단해양장비산업 등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바이오 분야 인력양성·기술개발 확대와 새만금 지역 산업용지 확대 등을 추진하기 방안을 모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