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병규 "韓 산업 미래는 첨단 제조업·글로벌 서비스업"
"산업 패러다임 주도하려면, 우수 인재 다방면 확보해야"
"두 개 이상 문화권 경험하며 문화 수용력 등 역량 키워야"
[서울=뉴시스] 크래프톤은 장병규 이사회 의장(사진)이 지난 22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최한 '2024년 석학 멘토링 특강'에서 연사로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첨단 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이 미래 한국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지난 22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최한 '2024년 석학 멘토링 특강' 연사로 나서 이같이 전망했다.
석학 멘토링 특강은 공학한림원이 매년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공학기술계 리더를 초청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공학한림원 새 정회원으로서 연단에 오른 장 의장은 "우리나라는 천연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첨단 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를 다방면으로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하는 연사들은 모두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자신의 경력과 전문 분야에서의 경험,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공학한림원이 차세대 공학 리더들에게 조언과 진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대학생, 대학원생과 공학한림원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 의장은 자신의 경험담과 인생 조언을 담은 강연을 진행하고 대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아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여러 고전과 명사들의 견해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몰입의 필요성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선택과 정체성의 연관관계 등을 언급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기업 운영과 창업 노하우, 미래 산업 전망에 관한 학생들 질문에 답했다.
장 의장은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러분은 이미 과거 세대보다 우수한 수준의 교육을 경험했고 높은 문화 수용력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두 개 이상의 문화권을 직접 경험하며 이러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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