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에 요청…대통령과 협력하며 통합 리더십 보여달라"

"끝까지 초심 잃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판세 분석 등 현안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했던 윤상현 의원은 23일 한동훈 신임 대표에게 "대통령과 협력하며 우리 당 모든 구성원들을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당선인께 요청한다.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는 무괴아심(無愧我心)의 자세로 당을 이끌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몇 달이 걸릴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말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 민생 정치를 위해서는 협치가 필요하다. 오직 국익과 민익만 생각하고 대화를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의 모든 구성원들도 새롭게 당대표로 취임하는 한동훈 당선인을 성원해 주고 앞으로 당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함께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혁신 의지를 모두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저 윤상현의 혁신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줄세우기와 계파정치 같은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을 폭파시키고, 당원이 진짜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만들고 보수 대혁명을 위해 당원 여러분과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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