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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 티몬 등 현장점검 중…소비자피해 크지 않을 것"

등록 2024.07.25 11:40:04수정 2024.07.25 14: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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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검사인력 6명 파견…상품권·캐시 등 점검"

"선불충전금, 소비자피해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

"관계부처 차관급 대책회의…조만간 국민·국회에 보고"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증권회사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07.0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증권회사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우연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상품권 할인 판매와 티몬 캐시 등의 규모와 적정성 등을 현장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티몬에서 상품권을 할인 판매했는데 제휴처에서 사용을 중단해서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가 우려된다. 티몬캐시도 비슷한 상황인데 정확한 규모가 파악됐느냐'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 검사인력 6명을 내보내 파악하고 있다"며 "업체에서 저희에게 보고한 내용 등에 기초해 파악하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서 그 숫자가 적정한지 등 실제성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등에 따른 선불충전금 별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냐는 질의에는 "법령은 9월부터 시행 예정이지만 금융당국이 지도 등의 형태로 관리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서는 소비자 피해가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티몬·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에서 정산 지연이 1년여 전부터 있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금융당국은 언제부터 이 문제를 파악했느냐'는 질문에는 "2022년 6월부터 재무상황 악화에 대해 관리를 해왔고 정산지연 문제는 올해 7월부터 구체적으로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정산 지연 문제에 대한 금융당국의 점검·확인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상거래 업체 간에 협약 등에 따른 정산 기간 연장은 정상적으로 됐던 것 같다"며 "실제 협약이 없는 상태에서의 지연 형태는 7월부터 있었다"고 했다.

큐텐에 이상징후가 없었냐는 질의에는 "2022년 6월부터는 (관련) 이슈가 있어서 MOU 형태로 경영개선 협약을 맺어서 관리해 온 게 있다. 분기별 관리를 해왔다"고 했다.

큐텐의 티몬·위메프 관련 자구책을 확인했느냐는 질의에는 "확인을 하고 있고 금융위원회에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관계기관들이 대책을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에 기획재정부 중심으로 차관급 회의가 있다"며 "저희가 국민들이 아셔야 할 것들을 국민들과 국회에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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