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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서 인질 시신 5구 수습…총 21구에 달해

등록 2024.07.25 18:58:48수정 2024.07.25 2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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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인질 중 41명에 '사망' 선고 내려

가자에 시신 포함 110여 명 인질 남아

[텔아비브=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엘리야라는 여성이 하마스 무장단체에 억류됐다가 숨진 할아버지의 사진을 안고 인질 석방 촉구 행진을 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워싱턴에서 미국계 이스라엘인 인질 가족들과 만나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과 관련해 "의심할 여지 없이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4.07.24.

[텔아비브=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엘리야라는 여성이 하마스 무장단체에 억류됐다가 숨진 할아버지의 사진을 안고 인질 석방 촉구 행진을 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워싱턴에서 미국계 이스라엘인 인질 가족들과 만나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과 관련해 "의심할 여지 없이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4.07.2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 중남부 칸(한)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 5구를 찾아 수습했다고 25일 이스라엘 군이 발표했다.

이들 인질들은 모두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침입한 지난해 10월7일 당일 사망했다. 이미 사망한 상태로 가자로 이동된 것으로 5명 중 1명만 니르 오즈 키부츠 민간인이고 4명은 군인이었다. 군인 중 2명은 예비군이었고 2명은 신병이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봉쇄선 파괴 침입기습 공격에 이스라엘에서 1200명 가까이가 살해되었으며 이 중 군인과 경찰이 300명을 육박했다.

하마스와 가자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은 250여 명을 인질로 가자로 끌고 갔으며 이 중 여러 명이 시신 상태였다. 이날 5구의 인질 시신이 가자에서 발견되기 전까지 250명 중 109명이 하마스에 의해 생존 석방되었다.

이들 석방 인질 거의 대부분은 지난해 11월 말 1차 일시휴전 때 이스라엘 억류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교환되어 풀려났으며 태국, 네팔 등 외국인 이주근로자 24명이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85명은 대부분 이중국적의 이스라엘 인들이다.

생존 석방 외에 지금까지 7명이 구출되어 이스라엘로 생환되었으며 16명이 시신 상태로 발견되어 돌아왔다. 이들 23명을 합하면 132명이 돌아온 것이며 118명 이상이 가자에 계속 억류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120명에 가까운 계속 억류 인질 중 20여 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말했었다. 2개월 전 41명을 궐석 사망 선고한 것으로 여기에 시신으로 돌아온 16명이 포함되어 있다.

생존 80여 명 등 남은 110여 명의 인질들을 모두 석방시키는 것이 이스라엘 정부의 목표이나 하마스 등은 휴전 협상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와 영구 정전이 보장되기 전에는 모두 넘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교환 대상은 시신 인질로 되어 있다.

이스라엘 군은 법의학 증거, 첩보, 생포 하마스 전투원 취조 및 석방 인질 증언 등을 통해 40여 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판단해 가족들에게 통보하고 사망 선고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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