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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대표 8차 충남 경선서 이재명 89% 압승…최고위원 김민석 1위(종합)

등록 2024.07.28 12:58:03수정 2024.07.28 1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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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김두관 9.29%·김지수 1.83%

최고위원 김민석 전날 이어 선두…2위 정봉주 3위 전현희

[공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28. kkssmm99@newsis.com

[공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차 경선 지역인 충남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전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충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88.8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9.29%, 김지수 후보는 1.83%의 득표율을 얻었다.

충남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5만932명으로 이 중 1만2762명(25.06%)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충청의 사위'임을 내세우며  민생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 재생 에너지 등 정책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불균형이 너무 심각하다. 국토 불균형,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 태생이지만 배우자 김혜경씨는 충북 충주 출신이다.

이어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희망을 만드는 것,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국가 공동체에 의해서 보장되는 사회, 보편적 기본사회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감세' 발언을 겨냥해 "부자 감세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이 민주당 같고 민주당이 국민의힘 같다는 얘기 안 들어봤냐"며 "동의하지 않는 당원들도 있지만 NBS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11%포인트 뒤지더라. 우리 당원들은 똘똘 뭉쳐있는데 국민은 왜 외면하는지 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 민주가 없고 다양성 사라지고 역동성이 없다고 한다"며 "'당심 필패, 민심 필승'이라는 말도 가슴 아프다. 충남 당원 동지들이 다양성과 민주성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오마이TV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오마이TV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후보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이어 김민석 후보가 득표율 20.62%로 선두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 격으로 사실상의 러닝메이트로 여겨진다.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16.94%로 2위, 전현희 후보가 13.3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준호 후보 12.82%, 김병주 후보 12.74%, 이언주 후보 12.15%, 민형배 후보 5.77%, 강선우 후보 5.65% 순으로 뒤를 이었.
 
민주당은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와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대상)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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