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펀드 조성'…바이오 300억, 친환경·에너지도 착착
[청주=뉴시스] 충북도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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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엔젤 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가 출자에 참여한 충북 창업펀드 '바이오분야' 펀드가 최종 결성됐다 '친환경·에너지 분야' 펀드 역시 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결성총회를 앞두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현대기술투자-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는 총 300억원 규모의 '현대-파이오니어 농식품 펀드1호'를 결성했다.
도의회 제419회 임시회를 통해 출자계획안을 확정한 이 펀드는 최근 조합 등록과 조합 규약을 확정했다. 이어 지난 25일 펀드 조합결성 총회를 거쳐 최종 결성됐다. 다음달 본격적인 기업 선정과 투자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도가 출자한 20억원과 모태펀드, 현대기술투자와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개인 출자자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다.
8년간의 운영기간(투자기간 4년)동안 바이오분야를 중심으로 창업·벤처·딥테크(원천기술)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60억원은 도내 투자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40억원은 바이오분야에 의무 투자한다. 특히 레드바이오(생명과학기술) 분야에 50%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도와 운용사의 보육 프로그램으로 예비·초기 창업패키지, 도의 창업 노마트 포럼 등 사업연계를 통해 투자자금을 포함한 다양한 액설러레이팅 사업을 병행해 지원하게 된다.
'친환경·에너지' 분야 펀드 역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2일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조합 규약 등을 검토하고 있다. 9월 열리는 도의회 출자 심의를 거쳐 같은달 결성총회를 열어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모태펀드를 활용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의 일환이다. 올해는 도비 40억원을 출자해 2개 펀드가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창업정책은 충북 지역경제의 핵심"이라며 "이들 펀드를 통해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스타트업 기업 발굴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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