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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아드 슈크르는 누구…헤즈볼라 수장 '오른팔'-美 69억원 건 수배자

등록 2024.07.31 07:20:40수정 2024.07.31 08: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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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베이루트 보복 공습에서 제거" 주장

[서울=뉴시스] 미 국무부 현상수배 '정의에 대한 보상'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레바논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 그는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보복 공습에서 표적이 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31.

[서울=뉴시스] 미 국무부 현상수배 '정의에 대한 보상'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레바논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 그는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보복 공습에서 표적이 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3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보복 공습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군사 고문이자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이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하지 모신'으로도 불리는 그는 헤즈볼라 최고 군사기관 지하드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전략 부서 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08년 다마스쿠스에서 암살된 헤즈볼라 군사령관 이마드 무그니예의 친구라고 한다.

그는 1982년 이스라엘의 침공 당시 무그니예와, 2016년엔 시리아에서 사망한 헤즈볼라의 또 다른 베테랑 지휘관 무스타파 바드레딘과 함께 이스라엘군과 싸웠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그는 지난 27일 어린이 12명이 사망한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 축구장 공습 배후로 지목돼 이날 이스라엘군(IDF) 공습에서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크르는 미 국무부의 수배 명단에도 올라있는 인물이다.

미 국무부의 '정의에 대한 보상' 웹사이트를 보면 그에겐 현상금 500만 달러(약 69억원)가 걸려있다.

미 국무부는 슈크르가 미군 241명이 사망하고 128명이 부상한 1983년 10월23일 베이루트 미 해병대 막사 폭격 사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재무부가 슈크르 등 헤즈볼라 지도부 2명에 제재를 가한지 4년여 만인 2019년 9월 미 국무부는 그를 '행정명령 13224호에 따른 특별지정 글로벌 테러범'으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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