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값된 상추 80% 재파종 마쳤다…"내달 중순 평년 공급량 회복"

송미령 장관, 충남 논산 양촌면 찾아 상추 생육 점검

논산·익산 등 침수지, 이달 중순부터 다시 심기 진행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방문객이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침수지역에서 상추 다시 심기가 순조롭게 진행돼 8월 중순부터는 공급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시 양촌면을 찾아 상추 생육과 재식(다시 심기) 상황을 점검했다.

논산은 국내 상추 재배면적의 20%인 726㏊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이달 10일 내린 집중호우로 재배면적의 35%인 258㏊가 모두 침수돼 수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여름철 상추는 정식 후 2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정부는 빠른 다시 심기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군장병 등의 도움으로 신속한 복구를 지원했다.

피해조사 기간도 기존 7일에서 3일로 최대한 단축했다. 긴급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는 재해보험금도 최대 50%까지 선지급하는 등 조치했다.

송미령 장관은 "민·관·군의 공동 노력으로 논산, 익산 등 침수 지역에서 상추 다시 심기가 7월 중순부터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8월 중순부터는 공급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고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 한 논산 양촌농협조합장도 "양촌은 다른 지역보다 다시 심기를 빠르게 진행해 피해면적의 약 80%에 다시 심기를 완료했다. 8월10일부터는 평년 출하량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8일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상추를 고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로 채소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추는 주산지인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공급이 줄었다고 밝혔다. 2024.07.2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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