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글로벌 창업 허브로…부산미래혁신회의 개최
박형준 부산시장·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 관계자들 참석
수도권 글로벌 창업허브 협력…부산다운 특색있는 공간으로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1일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8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는 1일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18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5일 부산항 북항 제1부두가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창업허브'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스타트업 분야의 민·관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회의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 은행장, 박영훈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 대표 등 지원 관계기관장과 이유한 ㈜공공플랜 대표, 하성엽 마리나체인 대표, 정창윤 ㈜다이브인그룹 대표, 이대우 롯데벤처스 부산지사장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명품으로 만들어 명소화하라고 특별 지시를 했다"며 "부산다운 특색을 가진 공간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신이 살아있는 부산항 북항을 전 세계 청년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글로벌 창업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공공플랜 이유한 대표의 '민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선정의의'에 대한 발표, 김성조 시 금융창업정책관의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 전략 정책, 발표가 이어졌다.
시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 전략'에서 직주락 콘셉트의 부산형 워크테인먼트 공간조성 및 향후 민관 협력 중심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창업 혁신 주체, 시민 등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창업 혁신 주체에게는 수도권 글로벌 창업허브와 연계할 수 있는 '멤버십제 워크·밋업 스페이스' 및 '창업 거버넌스 디지털 플랫폼' 등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위해서는 일하고 놀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 식음료(F&B)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수도권에 조성될 ‘글로벌 창업허브’와도 연계한다. 공동 프로그램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트윈 허브’로서 투자 인프라 공유, 공동 투자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참석자 중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창업허브 부산의 성공 요인으로 펀딩, 정보, 재미, 인재 등 네 가지가 필요하다"며 "펀딩은 한국산업은행에서 책임지겠다"고 말해 향후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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