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5일 NSC 긴급 소집…"중동 사태 논의"
헤즈볼라·하마스 지도자 암살로 지역 긴장감 최고조
美 발 빠르게 대응…바이든 요르단 국왕과 통화 예정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해 중동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4일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안보팀이 지난 4월 13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2024.08.05.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중동 지역은 현재 일촉즉발의 확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이란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동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마이클 에릭 쿠릴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중동을 방문했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중동에 해군과 공군력을 증강했다.
이란은 최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이란은 전쟁을 감수하고라도 하니예 암살'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미국 및 주변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이란이 어떤 보복을 하더라도 대응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 "우리는 공격이건 방어건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돼 있다"라며 "우리에 대한 어떤 공격 행위에도 대응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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