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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관련 "모든 가능성 대비"

등록 2024.08.05 06:53:48수정 2024.08.05 07: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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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긴밀 협력…상황 악화 방지위해 모든 조치"

[보고타=AP/뉴시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을 나설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며 지원할 입장을 4일(현지시각) 확인했다. 사진은 파이너 백악관 부보좌관이 지난해 4월25일국제 회의 참석 차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방문한 모습. 2024.08.05.

[보고타=AP/뉴시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을 나설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며 지원할 입장을 4일(현지시각) 확인했다. 사진은  파이너 백악관 부보좌관이 지난해 4월25일국제 회의 참석 차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방문한 모습. 2024.08.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을 나설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며 지원할 입장을 4일(현지시각) 확인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존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란이 테헤란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사건과 관련 "이란이 무엇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지는 밝히지 않겠다. 그런식으로 우리의 수를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현재 진행 중인 외교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이스라엘 동맹국 및 역내 다른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이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의 하니예 암살 보복 가능성과 관련 "전반적인 목표는 이 지역의 긴장을 낮추고, 이러한 공격을 억제하고 방어하며 지역 분쟁을 피하는 게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우리의 진정한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위협이 고조된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하니예는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려고 테헤란에 방문했다가 암살당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다고 보고 보복을 예고했다.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가세해 확전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액시오스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 준비 때문에 미국 중부사령부를 지휘하는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대장)이 중동에 도착했다고 4일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당국자들이 이르면 5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에서 군대를 증강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더 많은 군함과 전투기를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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