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행·교회·역사 '무더위쉼터'…부천시, 488곳 운영
시, 민관 협력 '무더위·무한휴게쉼터' 확대 운영
[부천=뉴시스] 조용익 부천시장이 최근 폭염 대비 건설공사장을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제공) 2024.08.08. [email protected]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폭염에 대비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더위쉼터와 무한휴게쉼터 총 488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관내 노인시설 359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이달부터 민원실, 도서관, 시민회관, 지하철 역사 등 공공기관 7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확대 지정했다.
또 더 많은 시민이 생활권 내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민간기관과 협약을 맺고 '무한휴게쉼터'를 운영한다. 금융기관(NH은행) 44개소, 교회 7개소가 무한휴게쉼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대형쇼핑몰, 편의점 등 민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무한휴게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더위쉼터와 무한휴게쉼터는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세부위치는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출입문 근처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무더위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생수·부채·폭염행동요령 홍보물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7일 폭염 취약지인 야외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또 경로당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를 직접 찾아 운영 실태를 살피고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폭염피해 예방법을 안내했다.
조 시장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만큼 시민들이 무더위쉼터와 무한휴게쉼터를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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