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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동 확전 우려에 이스라엘서 외교관 자녀 철수령

등록 2024.08.08 17:10:22수정 2024.08.08 18: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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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인력은 유지…"필수 서비스 계속 제공"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정부가 이스라엘과 이란 및 헤즈볼라 등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들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자국 외교관 자녀에게 7일(현지시각) 철수령을 내렸다. 사진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9일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4.08.08.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정부가 이스라엘과 이란 및 헤즈볼라 등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들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자국 외교관 자녀에게 7일(현지시각) 철수령을 내렸다. 사진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9일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모습. 2024.08.0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캐나다 정부가 이스라엘과 이란 및 헤즈볼라 등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들 간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자국 외교관 자녀에게 철수령을 내렸다고 7일(현지시각) 캐나다 CBC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글로벌부(GAC)는 이들 외교관 자녀와 보호자들의 안전한 제3국으로의 임시 이주를 승인했다.

GAC는 7일 성명에서 "텔아비브와 베이루트에 있는 대사관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부 사무소는 완전히 운영되고 있으며 캐나다인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AC는 라말라와 베이루트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은 함께 살고 있는 부양가족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3일 계속되는 무력 충돌과 예측하기 어려운 안보 상황을 이유로 이스라엘 여행을 피하라고 캐나다인들에게 경고했다.

또 캐나다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가자지구, 예루살렘과 레바논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최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이란 무장 세력 간 분쟁 확산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은 "두 지도자는 이번 통화에서 지역 민간인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긴장 고조를 피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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