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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 국가공무원 39명 최종 합격…평균 연령 36.9세

등록 2024.08.13 18:00:00수정 2024.08.13 2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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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합격자 발표

합격자 평균연령 36.9세…최고령자 56세, 최연소 25세

지제장애인 12명 가장 많아…뇌병변 9명, 청각 장애 7명

[세종=뉴시스]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전경.

[세종=뉴시스]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전경.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올해 중증 장애인 국가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에 3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024년도 중증 장애인 국가 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 최종 합격자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3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행정, 고용노동, 전산, 화학, 화공 등 분야에서 연구사 1명, 9급 37명, 전문 경력관(다군)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 보건복지부, 해양경찰청 등 14개 중앙행정기관에 채용돼 우편물 관리, 실업급여 지급, 기상정보체계 운영 및 관리, 사회복귀 지원사업 기획운영, 해양오염 예방 등 직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체 장애인이 12명(30.7%)으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 장애인 9명(23.1%), 청각 장애인 7명(17.9%)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36.9세로 지난해(38.6세)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고령자는 56세, 최연소자는 25세다.

중증 장애인 경력 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 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2008년 도입됐다. 서류 전형과 면접 시험을 통해 선발되며, 올해까지 누적 선발 인원은 총 481명이다.

인사처는 중증 장애인 응시자의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원서접수 시 희망자에게 가족, 친구 등 예비 연락처를 받아 시험 단계별로 필요한 시험 정보와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면접 시에는 수화 통역사를 포함한 '특별상황 전담 대응팀'을 구성한다.

서류전형 합격자 증빙서류 제출 방식도 기존 등기우편 외 온라인 제출을 병행해 개인 상황에 맞게 제출하도록 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임용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공직 적응을 돕는 한편, 근무 여건을 향상해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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