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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전염병 '럼피스킨' '돼지열병' 비상…행안부, 긴급 대책회의

등록 2024.08.13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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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및 전문가와 가축 전염병 확산 차단 논의

정선군, 소 럼피스킨 2차 백신접종 완료.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 소 럼피스킨 2차 백신접종 완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에서 소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하고, 경북 영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13일 가축 전염병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럼피스킨은 '가축 전염병 예방법'상 1종 전염병으로 폐사율이 10%에 육박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발병 시 전국 소 407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올해 4월 고위험 40개 시·군에 소 122만 마리를 대상으로 추가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또 국내에 유입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인 1종 전염병으로 차단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17개 시·도 및 전문가와 함께 가축 전염병 확산 차단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행안부는 이날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와 가축 전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발병 소 6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인접 10개 시·군 중 2차 백신 미접종 지역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럼피스킨 원인이 되는 매개곤충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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